먹거리

 산채비빔밥


울릉도 산나물은 눈이 많이 오는 섬 특유의 토질,기후와 맞물려 이른 봄 눈속에서 싹을 띄우고 자라나 그 향이 아주 독특하기로 유명하다.울릉미역취,부지갱이,삼나물 등을 비롯해 봄철에는 명이(산마늘),전호,땅두릅 등을 재료로 한다.바디나물, 사약채, 향채 등으로도 불리는 전호는 미나리과의 식물인 섬바디와 비슷하게 생겼다.


 약소불고기


울릉도의 자생 산채와 약초를 먹고 자라난 울릉약소는 육질이 좋고 약초 특유의 향과 맛이 육질에 배어 있어 영양이 풍부하며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육질이 좋아 육지산 소보다도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울릉약소는 근육질의 붉은 빛이 육지의 쇠고기보다 선명하고 지방질의 빛깔은 약간 누렇다. 또한 약초 특유의 향기와 맛이 배어 있어 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다.


 따개비국수


따개비는 주로 밀물 때마다 물에 잠기는 갯바위나 암초에 붙어 사는 절지동물이다. 직경은 1.5~2㎝쯤 되고 껍데기가 삿갓처럼 뾰족한 원추형으로 생겼다. 육지에서는 따개비를 요리 재료로 쓰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크기가 작고 맛에서도 별다른 특색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울릉도 따개비는 육지 따개비에 비해 몸통이 훨씬 크고 육질도 쫄깃하여, 조개류 가운데 가장 비싸고 귀한 전복보다 울릉도 따개비가 더 맛좋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따개비는 홍합밥처럼 밥에 넣어 먹거나, 또는 국물을 이용한 따개비국수를 해서 먹기도 한다.  


 홍합밥


울릉 지역 사람들은 홍합을 구이나 전골, 불고기로도 조리해 먹지만,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홍합밥이다. 잘게 썬 홍합을 넣고 갓 지어낸 홍합밥에다 김과 양념장을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홍합밥은 한꺼번에 미리 해두지 않고, 손님이 주문을 하면 밥을 짓기 때문에 20분에서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울릉도 오징어


울릉도 오징어는 연근해, 또는 원양어업에서 어획되는 오징어와는 달리 울릉도의 청정 지역에서 어획되기 때문에 중금속 등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데다, 한류를 따라 움직이는 오징어 떼가 울릉 근해에 도착할 무렵이 되면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올라 육질이 두텁고 맛이 고소하며, 씹을수록 약간의 단맛이 난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 오징어보다 선도(鮮度)가 좋고 맛이 깔끔하며, 오징어의 풍부한 영양과 맛이 살아 있다고 한다.  


 생선회


맑고 깨끗한 연안에서 잡은 오징어,전복,해삼,소라 등 울릉도산 어패류는 청정바다 속의 해조류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살이 담백하고 단단하며,쫄깃쫄깃하여 감칠맛을 더한다.오징어회는 울릉도에서 먹어야 제 맛을 알 수 있으며,알칼리성 식물인 홍해삼을 원료로한 해삼물회,손으로 잡은 꽁치물회는 주민들이 즐겨먹는 향토음식이다.




 미역취


식이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한 미역취는 미역이 아니고 울릉도에 많이 분포하는 산나물이다.봄에 땅을 덮고 있는 잎을 캐어 나물로 해먹는다. 쓴맛이 강하므로 데친 뒤 잘 우려서 말려두었다가 나물로 해먹는 방법을 쓴다. 이러한 방법을 묵나물(陣菜)이라고 하는데 취나물류는 일반적으로 이 방법을 따른다. 취나물의 한 종류로 맛이 매우 좋다.





 산마늘(명이나물)


산마늘은 부추속에 속하는 다년생의 식물이다. 한국에서도 오래 전부터 알려지긴 했으나 잘 먹지 않았는데, 근래 들어서 장아찌로 만든 명이를 구운 고기와 함께 먹는 방식으로 널리 퍼졌다. '산마늘'이라는 이름은 다소 생소하고 '명이'나 '명이나물'로 통한다. 명이(茗荑)라는 이름은 울릉도에서 겨울이 끝나 눈이 녹으면 산에 올라 캐 먹어 생명을 이어갔다는 데에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호박엿


울릉도 호박엿은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 무공해 울릉도 호박이 30%이상 들어가서 다른 엿에 비해 덜 끈적거린다.치아에 달라붙지않으며,단맛이 강하지 않고 뒷맛이 특히 고소하다.

가락엿,호박쨈,호박조청 등의 종류가 있으며,재재적인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제조과정을 통해 보다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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