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아름다움을 가진 신비의 섬
너와집
너와는 지붕을 이는 데 기와처럼 쓰는 재료로서,
널빤지를 쓰는 나무너와와 켜가 있는 청석판을 쓰는 청석너와의 두 가지가 있다.
보통은 나무로 만든 것을 너와로 부르며, 강원도 지방에서는 ‘느에’ 또는 ‘능에’라고도 한다.
너와는 지름 30㎝ 이상의 나뭇결이 바르고 잘 쪼개지는 적송 또는 전나무 등의 나무 줄기에서 밑둥치와 윗부분을 잘라낸 다음 토막을 내서 사용한다.
쪼개는 방향은 생목이 서 있던 향의 동서방향에 평행이 되도록 한다.
너와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보통 가로 20∼30㎝, 세로 40∼60㎝, 두께 4∼5㎝ 정도이다.
너와의 수량을 헤아릴 때 70장을 한 동이라고 하는데, 보통 한 칸 넓이의 지붕에는 한 동 반 내지 두 동이 소요된다.
지붕을 이을 때는 처마 부분에서 윗방향으로 서로 포개며 이어 올라간다.